새 책

웃는 남자를 드디어 읽었다. 표지가 싫어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가 겨우 샀는데ㅋㅋㅋ 오히려 내용은 킬링조크보다 맘에 들었다

는 사실 본편 말고 나무로 만든 것이 짱짱 좋았음ㅋㅋㅋㅋㅋㅋ심지어 시작컷이랑 마지막컷도 엄청 맘에 들음ㅇㅇ!
파트너가 나이 차 쩔게 나는 앨런이라 그런지 아님 브루스도 나이를 먹어서 유해졌는지 브루스가 되게 순하게 나온다. 앨런을 존중하고 있다는 게 팍팍 느껴지기도 하고... 어디 한구석을 짚으려고 했는데 걍 다 그래서 짚을 수가 없네ㅋㅋㅋㅋㅋ 브루스가 존댓말을 썼으면 느낌이 더 살았을텐데 좀 아쉽다ㅋㅋㅋㅋ
물론 일방적인 건 아니고, 앨런도 브루스를 있는 그대로 보며 존중해준다. 브루스의 행동도 이해해주고. 그리고... 패션리더에 잘생겼다! 뭐야 앨런옹 나이도 많으면서 선글라스 끼니까 멋있어.... 근데 링으로 박쥐 모양 만들어서 브루스 둘러주는 건 좀 웃겼음ㅋㅋㅋㅋㅋ브루스는 또 그걸 칭찬하고 앉았고ㅋㅋㅋㅋㅋ
암튼 전체적으로 의견 부딪치는 일 한 번 없이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오래간만에 마음이 치유되는 분위기를 봐서 기쁘다ㅠㅠㅠㅠ 먼 옛날에 나온 거지만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야........

아 근데 리런치로 앨런옹이 나이 줄고 고담 방송국 사장님 되고 게이 됐었던 거 같은데..... 계속 이슈가 나오고 있나? 그 애인이랑 같이 있던 짤 본 뒤론 기억에 없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