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이 수위 높다는 건 알았지만 우왕... 잘리고 찢어지고 터지는 건 기본에 나중엔 미드나이터가 딸래미 죽이려고 한 적을 사지절단에 눈 뽑고 혀 잘라놓는 것까지 나온다. 남이 보면 곤란한 책이 하나 더 추가된 듯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소리티는 낮밤부부, 잭, 엔지 이 넷만 대충 알고 닥터는 이름만 알았고 스위프트는 있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Rule Britannia는 순전히 견우직녀짤 때문에 중간부분 막 산 거라서 다 읽은 후에도 솔직히 앞부분은 전혀 이해 안 됐음ㅇㅇ 미드나이터가 왜 그 꼴로 거기 있었던 건지, 민타임이라는 놈 죽인 이후에 왜 갑자기 그런 전개가 된 건지ㅡㅡ 뭣보다도 인터루드 때문에 레알 혼돈의 카오스... 그래도 인터루드 지나고나서부터는 이해할 수 있었다. 대충 지구멸망->가모라라는 적이 와서 파괴되고 남은 지구 정복함->어소리티가 살아남은 인간들을 지키면서 가모라와 맞서는 게 메인스토리고 아폴로가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게 서브스토리였던 듯 하다. 결국엔 미드나이터가 둘 다 해결하지만ㅇㅇ
뭐 스토리야 아무래도 좋았다. 중요한 건 이거였으니까!! 로맨티스트 미드나이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견우직녀 짤 말고도 초반에 상의 탈의한 로마 병사들한테 둘러싸이니까 호모에로틱한 면은 좋긴 한데ㅡㅡ라고 떠드는 미드나이터도 아폴로 공격 못하고 머뭇머뭇 해대는 미드나이터도 꽁꽁 얼은 채 갇힌 아폴로 보면서 슬퍼하는 미드나이터도 꿈에서 아폴로랑 키스하는 꿈꾸는 미드나이터도 좋았다. 물론 맨 마지막에 엔지와 스위프트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잭이 지켜보는 와중에 키스하는 낮밤커플도 존나 좋았다...
미드나이터는 3권인 Assassin8이었는데 역시나... 이해 안 되는 스토리였다ㅎ..ㅎㅎㅎ....마지막 권부터 보니 그렇지 뭐... 그래도 중반부부터는 다른 스토리라 다행이었다. 미드나이터 개인지니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드나이터 중심이라 존나 좋았다. 아니 그런 거 다 때려치우고도 미드나이터가 고양이 찾으러 가는 편만으로도 살 가치가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내 남자에게만 따뜻한 차도남인 줄 알았더니 적이 아닌 애들이랑 동물한테도 존나 다정해ㅋㅋㅋㅋㅋㅋ BADASS라고 써붙이고 다닐 것처럼 생긴 주제에 아무나 sweetheart라고 불러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마지막 편 마지막 부분에 아폴로 불러서 일을 처리하는데 그때 아폴로가....... 와....... 레알 미친 미모;;;;;;;; 잘생김을 넘어서 아름다움;;;;;;;;; 미드나이터가 저 미모 때문에 첫눈에 반했을 거라는 데에 5개 남은 초콜렛을 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 구글링해서 찾은 견우직녀
결론 : 이번 리런치는 낮밤 부부 첫만남부터 결혼 골인까지 전부 보여주기 위한 거라고 믿는다 디씨^^........... 시발 낮밤부부 돌려내 코스튬도 돌려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