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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뱃

딕뱃 난데 없는 딕뱃 파티 딕뱃의 키워드는 푸른 새벽, 아이스크림 가게, 감기약, 처절함 입니다! 잘 엮어서 연성해보세요! 파이팅! 딕이 작은 쟁반을 내밀었다. 브루스는 오만상을 쓰고 그것을 노려보았지만 그것은 달아나지도, 사라지지도 않았다. 브루스는 마지못해 물이 가득 찬 컵과 색색깔의 동그란 알약들을 집어들었다. 이부프로펜과 코데인, 항히스타민제, 비타민제... 한 알이라도 줄이고 싶어 자세히 쳐다보았지만 열과 근육통, 기침, 콧물을 골고루 달고 있는 몸으로는 여의치가 않다. 결국 브루스는 알약을 전부 입 안에 털어넣었다. 딕은 브루스가 잔을 단번에 비우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물었다. -진짜로 먹은 거 맞죠? 소리 없는 끄덕임이 돌아왔다. 딕은 브루스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입을 벌리고 검사하는 짓은 하지 않.. 더보기
딕뱃 키워드에 끼워맞춰서 재활용하려고 했으나 실패 딕뱃의 소재 멘트는 '조금 아픈것같아,그뿐이야', 키워드는 고해성사이야. 안쓰러운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타는 듯한 고통이 온몸을 헤집었다. 딕은 갈가리 찢겨나간 복부를 감싸안고 비명을 삼켰다. 새빨간 피는 손가락 사이로 울컥울컥 흘러나와 나이트윙 슈트를 적셨다. 그는 끝이 가까워졌음를 직감했다. 나름대로 가족도 많고 친구도 많았는데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홀로 죽는다고 생각하니 사무치게 외로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더욱 슬픈 건 그가 두고 떠나야하는 것들이었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는데. 못다한 일들이 너무도 아쉽고 후회스러웠다. 알프레드한테 미리 아버지의 날 선물을 사줄 걸. 제이슨하고 화해나 할 걸. 팀이랑 데미안이랑 놀이공원에나.. 더보기
딕뱃 온리전 기념 은 뻥이고 진단메이커로 키워드 받아서 쓰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다ㅋㅋㅋㅋㅋㅋㅋ 딕뱃의 소재 멘트는 '차라리 모르고 있었다면,', 키워드는 우스갯소리이야. 따뜻한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사랑해요. 브루스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지도, 헛소리 말라고 하지도 않았다. 물론, 그 역시 마찬가지라는 대답도 없다. 넓은 등은 내 말을 들었다는 티를 조금도 내지 않고 멈춰서있다. 보통은 무시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남자에겐 조금 다르다. 그는 내가 말을 잇길 기다리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처럼, 그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우스갯소리인 양. 이대로 가버린다면 그를 조금은 흔들어놓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바로 나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씩 .. 더보기
뱃 오른쪽 닥터후 au 라고 시작했는데 이걸 au라고 해야되는지 패러디라고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설정만 늘어놓을 생각이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나서 끼적이다 보니까 존나 길어짐 딕뱃->슨뱃->숲뱃 애니를 보다보니 배트맨의 장비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뱃 차림새를 보면 건틀렛 부츠 망토 뭐 이런 거 빼곤 차고 있는 장비가 유틸리티 벨트 하나란 말이지. 차고 있는 거 보면 위아래 길이는 손가락 하나 정도 되려나? 근데 온갖 도구가 다 들어있다는 거잖아. 자잘한 폭탄류는 그렇다 치자. 근데 그래플건이나 라인런처 이런 건 무리잖아. 솔직히 말해서 배터랭도 안 들어갈 것처럼 보인다고... 모든 걸 3단접이식으로 만들 수는 없는 법이고 그때그때 조립해서 쓰는 것도 아니야. 급박한 순간에 완제품으로 딱딱 꺼내서 쓴단 말이지... 더보기
딕뱃 딕브루스 현대 au 일단 대략적인 내용만 잡고 천천히 애인이었던 클락이 죽었는데 브루스가 클락을 못잊고 그 번호로 계속 메시지를 보냄. 이왕이면 음성메시지ㅇㅇ 클락이랑 전화통화할 때처럼 하루 있었던 이야기 쭉 말해주는 식으로 보냄. 그걸 그 번호 이어받은 딕이 듣는데 그런 내용으론 애인이란 사람이 죽었는지 어쩠는지 모르니까 걍 그 애인이 이 남자 차고 번호까지 바꿨는데 통보를 안해줘서 차인 거 모르고 있나보다 싶어서 안쓰러운 마음에 애인인 척 문자 한 번 보내줌. 그랬다가 여자저차해서 장장 n개월 동안 매일매일 애인 흉내내서 문자 보내주게 되고 브루스는 다 알지만 클락이라고 생각하면서 위안 삼음. 그리고... 음... 브루스는 딕이랑 문자 주고 받으면서 서서히 마음 정리하고 안정 되찾아감. 그래서 나중에.. 더보기
뱃 오른쪽 짧은 썰들 1. 숲뱃으로 숲이 다정하게 강한 거 보고 싶다. 숲뱃인데 뱃은 죽어라 부정하고 숲은 끈기 있게 기다려줌. 뱃이 숲 떨쳐내려고 아무리 차갑게 대하고 재수없게 굴어도 다 포용하면서 묵묵히 받아주면 좋겠다. 뱃은 썬샤인한 숲의 끝없는 애정에 짓눌려서 무장해제돼가고... 근데 마지막으로 뱃이 자긴 행복해질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네가 무슨 이유를 대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다던 숲이 처음으로 얼굴 굳히면서 화내면 좋겠다. 내가 싫다는 건 받아들일 수 있어도 그런 소리하는 건 용납 못한다고 하면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기다릴 가치가 없다면서 존나 다정하고 부드럽게 안아주면 좋겠다. 쓰다듬는 손짓 하나하나에 애정이 철철 넘치게 세상에서 제일 고귀한 보물 다루듯이 굴어서 뱃이 숲.. 더보기
브루스 오른쪽 굳이 따지자면 딕뱃 으앙 요새 딕뱃 귀여워서 미치겠다 브루스. 브루스. 대답 좀 해줘요. 음. 뭐하는 거예요? 일. 일이요? 요즘 웨인 엔터프라이즈가 게임 분야에도 손을 댔나요? 아니라는 걸로 받아들일 게요. 어, 방금... 마우스 다시 대봐요. 너도 가서 네 할 일이나 해라. 에이, 그러지 말고... 어. 제가 잘못 본 거 아니죠? 분명히 데미안이라는 글자가... 앗, 알프레드도 보였어요. 브루스, 양들한테 저희 이름 붙인 거예요? 어... 귀엽네요. 제 이름 딴 양은 없어요? 딕이든 리차드든. 나이트윙도 괜찮은데. 없어. ...진짜로요? 거짓말이죠? 마우스 좀 줘봐요. 데미안, 알프레드, 팀, 제이슨, 클락... 어? 왜 제 이름은 없어요? 진짜로 없는 거예요? 왜 대답 안 해줘요? 클락도 있으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