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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뱃 키워드에 끼워맞춰서 재활용하려고 했으나 실패 딕뱃의 소재 멘트는 '조금 아픈것같아,그뿐이야', 키워드는 고해성사이야. 안쓰러운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타는 듯한 고통이 온몸을 헤집었다. 딕은 갈가리 찢겨나간 복부를 감싸안고 비명을 삼켰다. 새빨간 피는 손가락 사이로 울컥울컥 흘러나와 나이트윙 슈트를 적셨다. 그는 끝이 가까워졌음를 직감했다. 나름대로 가족도 많고 친구도 많았는데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홀로 죽는다고 생각하니 사무치게 외로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더욱 슬픈 건 그가 두고 떠나야하는 것들이었다.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는데. 못다한 일들이 너무도 아쉽고 후회스러웠다. 알프레드한테 미리 아버지의 날 선물을 사줄 걸. 제이슨하고 화해나 할 걸. 팀이랑 데미안이랑 놀이공원에나.. 더보기
딕뱃 온리전 기념 은 뻥이고 진단메이커로 키워드 받아서 쓰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다ㅋㅋㅋㅋㅋㅋㅋ 딕뱃의 소재 멘트는 '차라리 모르고 있었다면,', 키워드는 우스갯소리이야. 따뜻한 느낌으로 연성해 연성 -사랑해요. 브루스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지도, 헛소리 말라고 하지도 않았다. 물론, 그 역시 마찬가지라는 대답도 없다. 넓은 등은 내 말을 들었다는 티를 조금도 내지 않고 멈춰서있다. 보통은 무시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남자에겐 조금 다르다. 그는 내가 말을 잇길 기다리고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처럼, 그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우스갯소리인 양. 이대로 가버린다면 그를 조금은 흔들어놓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바로 나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씩 .. 더보기
하루마코 와 나기레이 한참 전에 해놓고 정리 안해서 한참 찾았네... 하루마코 나기레이 넷이서 공포영화나 봤으면 좋겠다. 물론 나기사의 주도로. 나기사는 이미 다 본 영화라 영화 보는 게 목적이 아니라 마코토랑 레이랑 놀리는 게 목적임. 스킨쉽은 부수입이고. 마코토는 당연히 결사반대. 레이도 수영이랑은 관계 없다면서 거부함. 하지만 나기사가 수영선수도 담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함. 그래야 심장이 튼튼해져서 지구력이 생긴다고! 마코토랑 레이는 심장이 튼튼하면 좋긴 한데... 담력훈련으로 가능한가? 하면서 알쏭달쏭해함. 그렇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에서 이미 넘어간 것과 다름 없겠지... 하루카는 아무 생각 없음. 마코토가 허락했다는 말에 좀 의아해하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김. 결국 넷이 모여서 공포영화를 .. 더보기